최근 3년간 일자리 2천5백여개 창출


광주광역시의 콜센터가 올해 들어 일자리 860개를 신규로 창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광주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144개, 신한생명 111개, AIG생명 70개 등을 신규로 유치하고, 동양생명 188, 삼성전자 130개 등을 확대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시는 2006년 774개, 2007년 931개 등 최근 3년간 콜센터 일자리 2,565여개를 창출해 당초 3개년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2,200개를 뛰어넘은 116%를 달성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동양생명 419, 삼성화재 268, 하나로텔레콤 260, 삼성전자 180, 미래에셋생명 192, ING생명 180, 금호생명 140, 흥국쌍용화재 120, 신한생명 111, KT 100 등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술발전에 따라 제조업 분야에서 연평균 1만1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최근 실물경기 침체로 신규고용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광주시는 그 동안 콜센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들어 콜센터 유치 보조금을 광역시 단위에서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지난 10월 지상15층 규모의 콜센터 전용건물도 착공했다. 실업계고등학교(광주여상, 송원여상)에서 콜마케팅과를 편성해 내년부터 222명이 교육받는다. 더불어 지난 11월 서울에서 콜센터관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콜센터 유치설명회에서 시에 입주한 콜센터의 성공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콜센터산업정보연구소가 최근 광주지역 26개 콜센터 운영기업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콜센터 상담사 82%가 전문대졸 이상 졸업자로 수도권에 비해 우수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광주시 콜센터 투자환경 중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또한, 타 지역 구축 콜센터 대비 업무 생산성에서 87%가 보통이상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시는 내년도 콜센터 일자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존 입주기업이 일정규모 이상 신규 일자리를 늘렸을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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