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기)=온라인뉴스팀]  홍건표 경기도 부천시장이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부천시장 후보로 확정, 대망의 3선에 도전한다.


24일 부천시민회관에서 치러진 한나라당 부천시장후보 국민경선에서 4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치열한 경선을 실시한 결과, 홍건표 시장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부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다.

이날 경선의 결과는 대의원 투표와 시민여론 조사를 합산해 집계됐다.

대의원 선거인단 864명이 투표에 참가한 경선에서 홍건표 시장은 219표를 얻어, 김인규 예비후보(302표)와 이재진 예비후보(290표)에 잠시 뒤졌으나, 시민 여론조사 득표에서 299표를 확보, 각각 102표와 109표를 얻은 두 후보를 가볍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홍건표 시장은 총 518표를 얻어, 김인규 예비후보 404표, 이재진 예비후보 399표, 오명근 예비후보 111표를 여유 있게 앞섰다.

이는 경선 전 모후보 진영의 대의원 선발 잡음 등 불합리한 경선환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되었다는데 의의가 크다.

특히, 홍건표 시장은 시민여론조사에서 지난 6년간의 시장재임 시절 업적을 인정받아 54%라는 초강세의 지지를 얻었다.

경선에 참여한 한 대의원은 “시민의 여론이 이처럼 압도적인 상황에서 끊임없는 잡음을 일으킨 경선은 불필요한 것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천 태생으로 인천고, 가톨릭대를 나온 홍건표 시장은 부천시 9급 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총무과장, 사회복지국장, 소사구청장 등을 지냈고 2004년 6월 시장 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연속 당선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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