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상)=이복식 기자]   100년 동안 닫혀있던 하야리아 부지가 오는 4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지의 시민개방을 위한 관람기간·관람시간·관람코스 등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관리사무실 설치, 자원봉사자 교육 및 부지내 안내판 부착, 리플렛 제작 등의 준비도 마쳤다.

이번 개방은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지반환의 역사성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관람기간은 4월 24일(토)부터 9월 30일(목)까지 약 5개월간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관람시간을 감안하여 오후 4시까지 입장을 마쳐야 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자들은 부산진구 연지동 국립국악원 앞 부대 정문으로만 출입할 수 있고, 관람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하며, 장애인 및 단체는 부대입구 좌측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개방기간 : 2010. 4. 24(토)~9. 30(목)
◈ 개방시간 : 오전 10시~ 오후 5시(오후 4시 입장마감)
◈ 관람입구 : 국립부산국악원 앞 하야리아 부대 정문으로 출입
◈ 관람시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관련문의 : 관리사무실 ☎ 888-6624~8

부산시는 하야리아 부지가 광범위하고, 338동의 다양한 건축물이 현존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사고의 위험이 있어, 시민의 효율적인 관람을 돕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2가지 관람코스를 지정하였다.

A코스는 하야리아 정문→옛.마권판매소→경마트랙→사령부→사병클럽→학교→극장→하야리아 정문으로 90분 정도 소요되며, B코스는 하야리아 정문→옛. 마권판매소→경마트랙→사령부→사병클럽→하야리아 정문으로 60분정도 소요된다.

관람코스의 도로노면에는 화살표를 표시하여 관람자를 편안하게 유도하고, 출입제한 및 위험지역은 펜스 및 출입금지 표지판을 부착하였다.

또한, 하야리아 부지관람 안내 사인판을 하야리아부대 정문 앞과 관람코스 입구에 설치하고, 광범위한 부지관람시 관람자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현 위치 안내 사인판도 3개소에 설치하였다.

아울러 부지현황도·관람코스·관람시설·시설물설명 등 관람에 따른 상세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 하야리아 부지개방 안내 리플렛을 제작·배부할 예정이며, 관람자들의 편의를 위해 부대정문과 사병클럽 앞에 화장실 2개소를 설치하고, 부대정문·사병클럽·학교입구에는 음수대 3개소를 설치하였다.

부산시는 정문 입구에 관리사무소를 설치하여 부지개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사고 예방, 관람자 민원상담, 자원봉사자 관리 등의 업무를 전담하여 관람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부지개방에 대한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 8명을 개방구간에 배치하여 관람안내 및 시민안전에 차질 없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부터는 옛. 마권판매소에서 하야리아 부지의 역사성, 반환과정, 부지의 현재모습, 공원조성계획, 공원의 미래상에 대한 동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화재발생에 대비해 개방건물 내 소화기를 비치하고 소방본부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관할구청과 협조를 통해 부지외곽 교통통제, 불법 주·정차 및 잡상인 단속,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보건소와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관할 경찰서와 협조로 부지를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일요일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것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야리아 부지 내에는 노후된 많은 건축물이 현존하는 만큼 개방구간과 개방시설물 이외에는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요인이 있으므로 무단출입하지 말아야 하며, 부지 내에서는 흡연·쓰레기투기·음주·취사행위·애견출입과 불법행위를 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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