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국내외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결과 발표

12월16일 오후4시 한국노총 8층 회의실, 안전보건활동 강화 위한 전문가 토론

한국노총이 국내 22개 기업, 국외 46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행실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12월 16일(화) 오후 4시 한국노총 8층 회의실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노동조합의 역할 및 안전보건 활동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외 기업이 발간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하여 기업의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실태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노동조합의 역할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해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노광표 부소장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태 평가"에 대해서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 조기홍 국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지정 토론자로는 금속노련 유 준 국장, 화학노련 심재호 국장, 노동부 정기수 사무관, 한국경총 김판중 팀장, 한국산업안전공단 이관형 팀장,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최재욱 교수, 전국기업체사업보건협의회 태찬호 이사 등이 참여하여 노동조합의 역할 및 대책마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산업환경연구소가 실시한 실태조사는 국내 22개 기업, 국외 46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으며, GRI(Grobal Reporting Initiativv) G3 Guide line의 산업안전보건 평가지표인 LA6∼LA9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대다수의 기업이 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행실태를 보고하지 않았으며 안전보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평가하기에는 현행 평가지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동조합,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자, 안전보건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지경로는 매스미디어가 43%∼63%로 가장 높았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평가지표에 대해서는 노동조합,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의 80%정도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신뢰도에 대해서는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자는 46%가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노동조합, 안전보건 전문가는 15.1%, 4.4%만이 신뢰한다고 응답해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론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객관적인 이행실태에 대한 평가결과와 함께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고서 발간요구 및 산업안전보건을 포함한 노동 분야 지표 개발을 비롯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2008년 12월 1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출처 :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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