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수렴 마무리 단계...순천대 총장, 광양시의회 의장단에 협조요청

그 동안 전남동부지역의 현안으로 논란이 되어 온 순천대학교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 설립 건(2008.10.22 승인)과 관련하여 순천대학교(총장 장만채)는 이제부터 행정적으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8일, 서갑원의원의 지역여론 수렴절차의 미흡이라는 지적을 교육과학기술부가 받아들여 국토해양부에 보낸 도시계획관련 행정 절차를 중단 요청한 이후 사실상 중단되었던 순천대학교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 건은 그 동안 순천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여수시, 광양시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의 뜨거운 논쟁거리였다.

민주당 순천지역구 출신인 서갑원의원과 순천대학교 장만채총장의 두 차례에 걸친 일대일 TV토론, 순천대학교의 교내외 설명회, 학생들의 서울 민주당사 항의 방문 등을 거치면서 광양캠퍼스 건은 이제 어느 정도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판단된다.

논쟁거리는 아직도 남아있지만 순천대학교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광양캠퍼스 성공에 대한 설득력을 갖게 되었고, 지역과 대학의 공존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가고 있다.

특히, 광양만권 3개시 통합이 여론의 지지를 획득한 점 등이 순천대학교 광양캠퍼스설립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

이에 따라 순천대학교측은 12월 15일 총장이 광양시 의장단을 방문하여 내년도 지원금 50억원의 예산반영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천대학교 관계자는 이제 여론수렴의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향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하여 행정적으로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