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 기자]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반복된 대타 출전의 설움 속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8회말 대타로 출전해 시즌 첫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이승엽은 팀이 1-3으로 뒤진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상대 투수 구보타 토모유키의 2구째 시속 147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143(14타수 2안타)로 끌어올렸고, 시즌 1타점, 3득점째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뒤집지 못한 채 2-3으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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