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교육으로 성공적인 유아교육 현장모델 구축

 

[조은뉴스=임시후 기자]  야간돌봄전담유치원은 공·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면서 맞벌이 가정이거나 직장이 있는 한부모 가정의 만 3~5세 유아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 유아들은 오후 7시까지 종일제 유치원을 이용한 후 이 유치원의 차량을 이용하여 야간돌봄유치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용료는 각 지역 실정에 맞게 책정하고, 야간돌봄유치원에는 운영비와 보조 인력비 등이 지원되며, 저녁급식과 간식 비용은 개인 이용자가 부담하게 된다. 각 교육청은 야간 돌봄이 가능한 여건을 갖춘 유치원을 중심으로 이용 수요를 고려해 시·도교육청 자율로 추가 지정 운영할 수 있으며, 시범 운영 후 평가를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적의 교육 환경 속에서 성실하게 연구하는, 연정 가득한 교사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예그랑유치원(장인자 원장)도 ‘야간돌봄전담유치원’에 선정돼 한껏 고무되어 있다. 지난 2000년 3월14일을 시작으로 올해 11주년을 맞는 예그랑유치원은 개정유아교육과정을 근간으로 유아들의 발달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

유아들의 기본 교육과정으로 흥미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접근법 교육을 활용하여 유아기 때부터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교육하고 있는 예그랑유치원에선 오늘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엄마 품처럼 따뜻한 제2의 가정 구현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야간돌봄전담유치원에 선정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장인자 원장의 얼굴에는 이를 운영함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그녀가 우려하는 것은 한 가지, 바로 가정에서 충족시켜줘야 할 정서적 부재이다.  

“유아기는 정서, 인지, 신체가 통합적으로 발달되는 시기로 가정에서 양육이 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불안정 애착, 분리불안, 사회부적응아,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 등 정서적 안정을 찾지 못하는 유아들이 증가하게 됩니다”라며 공간을 옮기고, 교사가 바뀌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기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조금 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장 원장은 이야기했다.

이어 “유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힙니다. 유아기의 정신은 마치 스펀지와 같아서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어린이가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흡수하여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모든 인격의 틀이 만들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라며 유아기 시절 가정에서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힘주어 말했다.

이에 그녀는 사랑으로 자라나야 할 유아들에게 제2의 가정인 교육기관에서 조금이나마 따뜻한 손길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꿈을 가진 아이들의 소중한 보금자리

유아의 기본생활습관 형성과 전인적인 성장발달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바른 인성교육 및 창의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그랑유치원은, 아침마다 맑은 미소로 소중한 어린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따뜻하게 인사하며 작은 행복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예그랑유치원은 정서교육과 창의성교육을 강화해 유아교육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도서대여, 동극,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동화 들려주기 등 책 사랑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의 등살과 핵가족화로 인한 사회정서 부족 등의 사회적 문제점을 착안, 상상기 및 동일시라는 유아들의 발달특징에 맞추어 유아들이 동화를 통해 친사회적 성향 및 긍정적 자아를 기르기 위함으로써 유아 정서지도에 안성맞춤 격이다.  

이와 함께 잠재의식을 담당하는 우뇌를 자극하고, 교육을 단편적인 지식 습득과 이해로만 그치기보다 유아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실험 및 관찰 활동을 발달에 적합하게 재구성한 과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감각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한 유아들에게 다양한 자연·생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생명체를 존중하고 애정을 갖는 태도를 함양하게 함으로써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에도 소홀한 법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좋은 버릇은 큰 인물을 만든다는 말과 같이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바른 행동을 습관화해야 한다는 장 원장의 신념에 따라 바른 인성을 가지고 지혜롭고 반듯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사회생활의 기본인 예절, 질서, 협동, 절약, 봉사의 습관을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하고 성품 속에서 굳혀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예그랑유치원은 다양한 교구활동, 뮤직스페셜 음악교육, 다문화교육, 예체능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무한한 잠재력을 품고 있는 어린이들이 신나고 행복해하며 꿈을 갖고 사랑을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 되어야 할 것

유아 교육에 있어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여 아이들을 보살펴 온 장인자 원장. 그녀는 야간돌봄전담유치원을 유아교육의 선진화 정책이라고 보기에 앞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바라봐 줄 것을 당부했다.

사실 야간돌봄전담유치원은 본래의 취지는 긍정적이나 여러 가지 이유들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에 속하고 있다. 교육과 보육을 동시에 담당하게 된 유아교육기관으로서는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며,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이 감소돼 부모로서의 책임감 결여도 그냥 지나칠 문제가 아니다.

유아교육은 유아들을 위한 교육이지 어른들의 사회생활 영위를 위한 대안방법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장 원장은 이에 대한 또 다른 대안으로 야간돌봄전담유치원이 최대한 유아들을 위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일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앉으나 서나 늘 아이들 생각으로 한가할 틈이 없는 장 원장과 예그랑유치원. 몸은 고되지만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선생님들. 오늘도 예그랑유치원에선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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