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기계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산업체 공급해, 동 분야 허브구축에 기여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한국 제1의 해양도시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국립 부경대학교는 동남권의 전략사업인 융합부품소재 분야 거점대학으로 선정돼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http://bestpknu.or.kr/김상봉 센터장/이하 BEST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1924년 한국 최초의 수산고등교육기관으로 출발한 부산수산대학교가 1996년 전국 4년제 국립대 최초로 통합해 탄생한 깊은 전통을 가진 부경대는 지난 2006년 정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혁신 국립대학으로 선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립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특히 지구환경·에너지, 해양수산, 나노 바이오, IT 융합기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문분야로 꼽히며,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기반으로 생태적 철학을 실천하는 ‘에코버시티(eco'versity)’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경대는 해양생명과학연구소, 해양수산형질전환생물연구소, 수산질병관리원 등을 운영하며 세계적 Top class 수준의 해양생명공학 분야 연구 및 교육 역량으로 교육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에 선정된 부경대 BEST센터는 250억 원 상당의 정부 지원을 받아, 오는 2013년까지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 소재분야의 장기 발전을 견인할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PG형 인재 육성, 선도산업의 기술적 도약

Bukyong Education Center for Vehicle Safety Com-ponent Technology로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동남 광역경제권(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에서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분야의 인재양성을 맡게 된 부경대 BEST센터는 ‘Best Lea-ders for Tomorrow’의 catch phrase 기치 아래 지난해 9월16일 힘차게 돛을 올렸다.  

선도산업 관련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 포럼단체, 중앙정부가 참여하여 유기적인 협력강화를 위한 국내·외 다층구조 융합부품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경대 BEST센터는 LPG형 인재 즉, Local-지역협력, Practical-현장 실무형, Global-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고급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연구프로젝트와 선도분야 인력 배출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기계, 메카트로닉스 및 IT 분야의 6개 학과(기계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과, 냉동공조공학과, 제어계측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및 소재 분야 전공을 포함한 융·복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와 산업체, 정부출연연구소, 정부지원기관, NGO 단체, 국제협력기관이 국내 및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참여하여 부경대 BEST센터의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한 인재들을 동남광역권 기계부품소재 산업체에 공급하여 관련업체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내 수송기계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현장실무 교육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현재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분야는 선진국 대비 핵심기술 60% 수준으로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장실무를 잘 이해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부경대 BEST센터는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산업의 맞춤형 인재를 매년 155명 이상(융합트랙 150명 이상, 기업맞춤형트랙 5명 이상)을 양성하여 선도산업의 기술적 도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이곳에서는 수송기계 자동화 융합트랙, 수송기계 시스템 융합트랙, 수송기계 계측 융합트랙, 안전편의 융합트랙을 운영하여 복합학문인 자동차융합부품소재 인력을 배출할 예정으로 융합/맞춤형 트랙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학생을 대상으로 로컬 Co-op 프로그램, 수송기계 안전편의 부품기반 Capstone Design 프로그램, 글로벌 Elite 인재양성 프로그램, 창의적 여성공학도 양성 프로그램 등 학생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로컬 Co-op 프로그램은 수송기계 안전편의 융합부품소재 관련 지역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재학생 인턴십, 현장 실습, 산업체 견학, 기업 맞춤형 특강 등을 통하여 즉각적인 현장업무능력과 팀워크를 갖춘 지역 선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시되고 있다.

또한 수송기계 안전편의 부품기반 Capstone Design 프로그램의 경우 복합 학제팀(기계+제어+냉동+전기) 구성을 통한 종합적 설계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선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Elite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자격증, 어학 및 전공자격증 등의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 여성공학도 양성프로그램은 실무 능력과 현장 감각을 배양할 수 있는 여학생 취업스쿨 및 미니MBA, 여학생 특화 강좌 개설, 리더십캠프, 여학생 현장실습, 학술동아리 지원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여성 공학도의 질적 향상과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취업자 위한 교육 실시해 청년 실업률 둔화 일조

미취업졸업생을 위한 부경대 BEST센터의 노력은 끝이 없다. 부경대 BEST센터는 이들을 재교육하고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유도함으로써 청년실업문제와 동남권 선도 산업체의 인력난을 해결하여 사업 본래 취지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한 일환으로 이곳에서는 미취업졸업생을 기업체에 보내 기업맞춤형 기술교육 및 실무교육을 습득하게 하여 해당 기업체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인력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미취업졸업생 재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빠른 시간 내 기업체에 적응이 가능하도록 전공자격증취득지원, 회화중심의 외국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어학교육지원,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면접교육을 운영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미취업졸업생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전공 관련 및 수송기계 안전편의부품 관련 업체로의 기초전문기술(사무자동화, CAD/CAE, 프로그래밍언어, 직무영어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전문기술연수과정과, 취업에 필요한 현장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기업현장연수과정을 함께 시행함으로써 기업의 업무, 프로젝트 완성능력, 현장적응능력 배양 및 취업현장 경험을 익히도록 하고 현장직무능력배양과 미취업자의 취업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BEST센터에서는 이미 37명의 미취업 졸업생이 미취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중 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국가 산업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부경대 BEST센터는 대규모의 기계 및 조선 산업이 밀집해 있고 관련 협력업체들의 유기적인 협조 하에 산업이 형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남권내 센서에 관한 검·교정기관의 부족으로 애로사항을 겪는 협력업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검·교정기관 설립을 추진하여 관련 분야의 인재양성 및 산업체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허브구축 본격화에 들어선 부경대 BEST센터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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