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운영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높여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육성하는 반여초등학교(http://www.banyeo.es.kr/안흥수 교장/이하 반여초)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로 지정되어 취미, 여가, 자기능력 계발, 직업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그 결과 평생교육에 대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현장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학생, 지역주민들에게 가장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휴교실과 특별실을 평생교육에 알맞은 환경으로 조성함과 동시에 강좌의 특성에 따라 도구 및 기자재를 도입, 다양한 교육환경을 갖춘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관계 형성으로 공교육 신뢰도 높여

반여초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시설 전반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의 여건을 조성한 반여초는 컴퓨터, 탁구교실, 댄스스포츠, 네일아트, POP예쁜 글씨 쓰기, 구연동화 등의 강좌를 개설 등 지역에서 일정 자격을 소지한 유명 강사를 초빙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별빛도서관’이란 이름의 도서관을 방과 후 밤 9시까지 개방하여 열람 및 대출을 통해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가 지역사회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안 교장의 말처럼 반여초는 학습자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와 협약을 체결, 현재 영진복지관과의 협력체 구성에 의한 아동 위탁교육 및 인력자원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처럼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지역사회 주민들과 학부모들에게 학교와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이해심을 고취시킨 반여초는 이를 통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안 교장은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여가 선용 강좌를 이수토록 함으로써 평생학습사회의 기반을 조성하고 학습자의 자아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교육복지 실현에 앞장설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학생중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반여초가 참교육의 장으로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학생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여초는 병원, 공항, 수퍼마켓 등 실제의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영어체험실과 영어 학습실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아이들의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영어발표회와 전용 영어 도서실을 별도로 갖추며 영어동화책 및 시청각 기자재를 비치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Wee Class’(좋은 친구교실)이란 상담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여 저소득층의 자녀와 각 종 장애를 갖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는 월 2회 집단 상담을 실시하여 진로, 학습, 생활 등 아동들의 생활 전반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상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학 기초기본학력 정착반인 ‘사다리학습반’ 등 기초기본학력을 위해 지도를 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가정경제가 어려운 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교사들이 소외계층 아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체험활동 및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교육을 하는 사람들은 제자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는 안 교장의 신념에 따라 반여초 교사들 역시 학생들에게 올바른 방향제시를 해주는 교육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어 반여초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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