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영어 공부 걱정 말끔히 해결

[조은뉴스=김대기 기자]  재미있는 수업으로 하루가 다르게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학생과 학부모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정규 영어 수업시간 외 원어민과 협력수업을 전개하고, 교내 말하기 대회 및 영어일기 쓰기, English only zone 지정 등 다채로운 영어활동을 통하여 틀에 박힌 구시대적 교육관을 과감히 탈피,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고취에 당당히 선봉에 선 똑똑한 학교. 그 주인공은 바로 대전대정초등학교(http://www.dj.es.kr/이도형 교장/이하 대전대정초)이다.

EBSe와 함께 세계로 ! 미래로 !

대전대정초에는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애쓰는 교사가 있다. 그녀는 바로 박근숙 교사. 영어총괄 교사인 박 교사는 “세계화 시대를 맞게 될 미래사회의 주역들인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인한 필수요소”라며 학교 내 영어교육을 위해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학생들의 영어 노출빈도를 최대화시키는데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EBSe와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들이다. 먼저 대전대정초는 재량 활동 시간을 통해 ‘EBSe의 SEL 1~5단계’를 각 학년에 적용해 교육과정의 내용은 물론,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를 즐겁고 신나게 익하고 있다. 특히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원어민 교사 수업은 학생의 흥미 유발과 굳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학교에서 양질의 영어교육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획득하는데 성공하며, 대전대정초만의 특색교육 브랜드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전대정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EPIC소속인 원어민 교사 Justin과 함께 진행하는 협력 수업 방식의 일환으로 아침 방송 시간을 활용하여 매주 목, 금 8시 40분부터 ‘Justin과 함께 English go, go’라는 영어 퀴즈를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학생들의 듣기 실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아울러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가정에서도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학교홈페이지에 탑재된 EBSe의 VOD 다시보기를 통해 학습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한편 대전대정초는 2009년 9월에 한우물 영어교실 및 시청각실을 성황리에 개관했다. 개관한 영어교실 및 시청각실은 몰입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실과 벽면, 복도에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사진과 언어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보다 넓은 세계를 생각하며,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한 첨단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전자칠판과 컴퓨터, 교육용 콘텐츠, 영어도서 등을 갖추고 있어 복합 멀티 공간으로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영어 학습을 배양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개개인 모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프로그램 개발·적용

초등학생시기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계획을 세워보는 준비된 자세를 키워주기 위해 대전대정초에서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있다.

신승희, 김정민 교사가 공동 개발해 제40회 전국교육자료전 특별재량활동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손에 잡히는 꿈꾸기를 위한 진로가이드 초등학생용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는 좀 더 체계적으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자 ‘꿈나와라 뚝딱! 꿈단지 뚱딴지’재량활동 교재를 자체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워크북을 제공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워크북은 저학년 4차시 ‘두근두근 멘토 만나기’, 중학년 4차시 ‘꿈 찾기 여행’, 고학년 8차시 ‘진로대탐험’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진로인식단계에 맞게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수준에 맞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앞으로도 진로교육을 강화하여 질 높은 진로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미래 직업 세계에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교육의 정석 선보이며 참교육 실천

대전대정초 학생들이 뽑은 Best of Best 교육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학생들은 1분 1초의 고민 없이 바로 “맛있는 책읽기”라고 대답한다.  

대전대정초는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을 위하여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교내 독후 행사 작품 전시회 개최는 물론, 독서·논술 교육을 학교 특색 사업으로 선정하여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기마다 시행되는 독후 행사는 ‘독서 신문, 독서 만화, 등장인물 그리기, 독서 동시’등 다양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자신이 1년 동안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책사랑의 날을 운영하여 학생간의 책 바꿔 읽기, 다양한 독후활동 하기, 사제동행 책 읽기, 독서토론, 독서발표 등의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전독후감 발표대회와 독서 골든벨 대회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대전대정초에서는 ‘우리학교 문화놀이터에서 책엄마와 책읽기’라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올바르고 건전한 학부모들의 학교 참여 및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 도서관을 활용한 학부모자원봉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아이 함께 키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학부모자원봉사 회원들이 매주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지고 체계적이고 흥미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독서 능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대전대정초의 노력은 끝이 없다. 금연·흡연예방 선도학교로 발탁돼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수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조성을 위한 그린마일리지 디지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전대정초는 지난 2009년도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을 위한 쌍방향 학습용 s/w를 개발한 임은희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3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교육용s/w분과)’에서 수상하며 또 한 번의 쾌거를 달성했다. 임 교사가 개발한 쌍방향 학습용 s/w은 학습단계를 모듈화하여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개발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수준별 학습자료 삽입, 더 나아가기 활동 등을 추가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학습자의 선택성을 보장했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패기 넘치는 교사와 혁신적인 학교 운영으로 미래지향적인 학교를 구성해 가고 있는 이도형 교장의 파워는 대전대정초의 앞날을 더욱 반짝반짝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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