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는 책장의 수만큼 학생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요”
역사는 길지 않지만 김포시 관내에서 우수학교로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풍무중은 2009년 전국체전 수영 금·은·동메달을 비롯해, 2009년 한국물리올림피아드 동상, 2009년 경기도 김포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오케스트라 부문 최우수, 2009년 김포시 중학생 영어 말하기대회 국내부 최우수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풍무중은 지난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 사회·과학 교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과 멀티미디어 학습 자료를 제작하여 1등급이라는 영예로운 결과를 얻었다. 이에 신영문 교장은 “이 상은 교사들 간의 자료 공유 및 교과연구의 활성화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 및 저작도구를 잘 갖추어 교사들이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작할 수 있게 한 본교의 우수한 교육환경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전 교사가 수업경쟁력을 갖춰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수법 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년간 120권 읽기 운동 전개를 비롯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또한 영어, 수학 수준별 3단계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중 영어수업은 3+1, 즉 원어민과 영어회화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탐구능력 향상과 창의성 계발을 위해 영재학급 및 방과 후 창조교실 등 특기적성교육 38개 반을 신설하여 운영 중이며, 방학에는 느티나무학교라는 영어, 수학, 과학 등 교과수준별 2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풍무중 오케스트라 반은 김포시 학생예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할 만큼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2010년 풍무중은 공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신 교장은 “올해는 진로의 날을 운영하여 미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풍무중 부설 과학영재학급을 편성하여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사교육이 많이 보급되고 그 영향력이 커지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점점 무너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이익을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학생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학교가 있다는 것은 학부모들에게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다. 이렇듯 학생의 꿈과 교사의 열정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풍무중 학생들은 오늘도 더 밝은 내일을 위해 힘찬 전진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