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발생 전무..1천5백만원 주민숙원사업비 지원

전남 장성군 삼서면 어랑마을이 범죄없는 마을에 선정돼 12일 오전 황희철 광주지방검사장,박준영 전남도지사,한재숙 장성경찰서장,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한 10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장성 삼서면 어랑마을(이장 김병열)은 지난 2007년 한해동안 범죄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아 지방검찰청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 범죄없는 마을로 최종 선정됐다.

박 지사는 이날 현판식에서 축사를 통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것은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순하고 훈훈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고향을 지키고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더 많은 마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범죄없는 마을 선정은 주민들의 준법정신을 고취시켜 정의사회를 구현하고 밝고 명랑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도와 광주지방검찰청이 지난 1981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는 올 한해 어랑마을을 비롯해 총 34개 마을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각 마을에 대해서는 마을당 1천500만원의 주민숙원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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