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양만권 u-IT 연구소의 RFID/USN 성능시험 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가 건물 완공에 이어 장비 구축을 완료하여 각계의 주요인사 및 산업체 전문가들과 함께 12일 준공식을 갖고 지역 인증센터로서의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완공된 인증센터는 대전 이남 지역에는 유일한 10m 급의 전자파 무반사실을 구비하고 있어서 이 장비를 이용하여 RFID 태그성능측정, 안테나 성능측정, 인증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RFID 특수태그 및 리더기 등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실험실이 있어서 RFID 설계, 시제품 제작, 성능시험·인증의 전 단계를 지역기업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시설의 역할을 하게 된다.

RFID란 근거리 전파를 발신하는 소형칩과 이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를 통해 칩이 내장된 사물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무선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로 제조, 유통, 물류, 출입통제용 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 USN은 사물이나 자연환경정보를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활용하는 기술로, 상·하수도의 누수관리부터 교량 안전관리 및 기상관측 등의 업무에 활용된다.

(재)광양만권 u-IT 연구소의 조병록 소장은 "정부차원에서 지식경제부의 주관 아래 송도의 RFID/USN Center, 안산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성남의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더불어 공동으로 RFID/USN 자율인증 제도를 구축하고 있다"며 "저희 연구소에서는 지역인증센터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특히 철강,석유화학 분야의 RFID 기술표준을 수립하여 국제공인을 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에만 집중되어온 IT산업의 투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광양지역에도 이와 같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연구소가 설립되어 IT산업을 이끈다는 것에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존의 산업들에 신기술을 융합 적용하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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