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상)=이복식 기자]  부산시는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디자인 개발사업 현상공모’에 선정되어 시행한 「자갈치 공간디자인 개발사업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디자인 기본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지난 2009년 5월 19일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시작한 자갈치 공간디자인 개발사업은 자갈치만의 매력을 한껏 살리고 세계속의 부산으로 대표할 명품공간으로 만들기 위하여 디자인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진 최종 완성품으로,

자갈치시장 일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수산관광단지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커뮤니티가 소통될 수 있는 실용적 공간창출을 목표로 하였으며, 개발 디자인 범위는 중구 남포동 건어물시장에서 보수천까지의 수변 공간(830m, 약 18,000㎡)이다.

개발내용으로는 자갈치 수변공간을 에코존, 쇼핑존, 컬쳐존 등 3개로 구분, 존(zone)마다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이미지화하였으며, 충분한 녹지 공간 확보를 통한 생태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해안경관과 융합될 수 있는 친환경공간 조성, 관광객 편의를 극대화한 친수공간 조성, 도시와의 연결매체로서 시민소통 공간으로 공공시설물, 가로환경 기능에 부합하는 안내사인시설물 등을 개발하였다.

에코존(보수천 입구 ~ 신동아수산시장)은 자갈치역과 충무동 해안시장과 인접한 지역으로, 바다를 조망하는 보행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휴식· 공원·산책·조망을 테마로 Rest Deck, Walking Deck, Pocket Park(바닥분수), 조경수로 디자인한다는 계획이며,

쇼핑존(자갈치 시장 일원, 일명 ‘곰장어 골목’)은 방문객수가 가장 많은 구간이며 상점들의 비효율적인 배치로 해안조망권이 단절된 지역으로, 시장골목 상가의 역사성을 활용한 테마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소비·경제·보존을 테마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노점상, 동일한 형태의 좌판대, 배수시설, 보행환경, 가로수로 디자인할 계획이며,

컬처존(남포동 건어물 시장 ~ 일명 ‘곰장어 골목’ 입구)은 남포동역과 인접하였으나 상권이 비활성화된 지역으로, 갤러리·축제·공연을 테마로 푸드코트, 광장, 야외공연시설, 친수공간(분수), 조경수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자갈치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해변과 자갈치시장, 인접 남포동 번화가와의 연계를 유도하였으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구성하여 이용자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보행유발 흡인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에 개발한 디자인 기본계획은 2020년까지 완료예정인「자갈치 종합수산관광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연차적으로 자갈치의 국제도시 부산브랜드에 걸맞는 명품공간 브랜드로 가시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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