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 생에 최고의 선물, 당신과 만남이었어. 잘살고 못사는 건 타고난 팔자지만 당신만을 사랑해요. 영원한 동반자여.” 태진아의 노래 ‘동반자’의 가사다. 대한생명 남분자 SM은 이 노랫말이 참 잘 어울리는 우리네 이웃이다.

고객을 챙기고 아끼는 게 인생의 절대명제인양 매일같이 안부를 묻고,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는 남 SM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친구 한명 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보험설계사라는 옷을 입고 있음에도 절대 보험설계사 같지 않은, 항상 웃음 많고 정 많은 남 SM에게 그녀의 고객들은 주저 없이 ‘내 인생의 길동무’라고 말한다.

가슴 따뜻한 보험인

남 SM은 푸근한 인상을 소유한 가슴 따듯한 보험인이다. 불혹을 넘어 지천명을 향해가고 있음에도 그 따뜻함은 여전하다.

고객 한명 한명을 일일이 챙기는 남 SM의 세심한 손길에서 그 따뜻함은 여지없이 묻어난다.

실제로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한 선물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을 배려하는 선물을 나름 정성껏 준비한다. 미역과 찹쌀, 잡곡들을 챙겨 보내기도 하고, 계절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화분을 들고 방문한다. 때론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며 칡차나 오가피, 주말 농장에서 그가 직접 기른 유기농 채소들을 곱게 포장해 보낸다.

남 SM가 이처럼 고객을 피붙이처럼 배려하고 마음을 쓰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일까? 보험설계사로서의 성공을 위한 전략일까? 이에 대해 남 SM은 “비록 설계사와 고객의 관계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언제나 모든 고객에게 인생의 동반자가 되길 소망한다” 말했다.

남 SM은 현재 팀의 수장을 맡고 있다. 팀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구를 자처하는데 팀 운영에서도 그녀의 동반자 의식은 어김없이 발휘된다.

아침을 거르는 팀원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준비하는가 하면, 하루 8시간 활동 중 6시간을 신인 설계사들에게 투자, 이들의 동행이 돼 준다.

이렇듯 자신의 성과보다 행복한 팀 만들기에 더욱 힘쓰는 그녀를 두고 팀원들 사이에서 ‘바보 같은 팀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남 SM의 이러한 동반자 의식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숨은 공로자는 바로 남편이다. 팀원의 남편들과 친목모임 자리를 마련할 만큼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남 SM은 “언제까지나 기본에 충실하고 사소한 것을 챙길 줄 아는 보험인, 계약보다 고객을 섬기는 보험인, 고객의 가슴에 꿈과 희망을 심는 보험인으로 남겠다”고 다짐했다.

전업주부, 최고가 되다

남 SM은 지난 1995년 8월 대한생명에 입사하며 보험과 인연을 맺었다. 투철한 사명감이나 자기계발 등의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어떻게든 아픈 아들의 약값을 벌어야 한다는 모정에서 보험일을 시작했다. 당시 살림밖에 모르던 그녀가 선택할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이었다.

절체절명의 심정 때문이었을까. 하루 24시간 중 단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일에 매진한 남 SM은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1996년 4월 트레이너에 발탁됐고, 3년 후인 1999년 12월에는 보험회사의 꽃이라 불리는 팀장의 자리에 올랐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고객에게 많이 투자하고 베풀수록 돌아오는 보람이 더 크다는 진리를 새삼 실감해요.”

물론 실적에 있어서도 승승장구 했다.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ACE클럽 회원에 올라 올해로 10년 연속 ACE클럽 회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ACE회원 최고 등급인 President에 오르는 한편, 보험인의 꿈이라 불리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 백만불원탁회의) 회원에 등극, 자타가 공인하는 최정상 보험인에 올랐다.

그렇게 보험과 15년을 함께 해 온 남 SM는 지금이라면 당당히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보험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남 SM은 요즘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야간대학에 입학, 사회복지사1급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힘들게 무슨 공부냐’ ‘편히 여행이나 취미를 즐겨라’는 주위의 핀잔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야독경 열심이다.

“은퇴 후 지금 보다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죠. 노후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면서 보내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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