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관세청은 5일, 관세 고액ㆍ상습 체납자 25명의 명단과 그 상세내역을 전격 공개했다.

관세청은 이번에 공개되는 체납자들은 납부해야 할 관세 10억원 이상을 납부기한 경과 후 2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법인 10명, 개인 15명으로 총 체납액은 80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6월  <관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명단공개예정대상자를 선정, 명단공개 사전안내문을 통지하고 6개월 동안 납부와 소명기회를 부여 후 대상자에 대한 심의(3월29일) 결과,  일부 체납액을 납부해 온 체납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체납자에 대해 성명, 상호, 직업, 주소, 체납액, 체납요지 등을 관보,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세관게시판을 통해 공개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지난 2007년 4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인 포상제도』와 함께 『고액ㆍ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제도』를 적절히 활용, 체납발생을 최대한 억제 또는 축소해 성실납세풍토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체납자에 대한 재산변동 내역분석, 금융조회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끝까지 파악하는 등 다양한 체납추적을 실시해 조세정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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