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울산)=온라인뉴스팀]  울산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취업모의 근로형태 및 근로시간 다양화에 따른 보육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시간연장 보육시설을 4월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연장 보육시설’은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을 위해 오후 7시30분부터 자정까지 연장 서비스를 제공, 아이들을 돌봐주는 보육시설이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19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공립보육시설 29개소를 포함한 128개소(기존 89개소)를 시간연장 보육시설로 지정·운영한다.

지역별로는 중구 41개소, 남구 20개소, 동구 14개소, 북구 24개소, 울주군 29개소 등이다.

또 시간연장 보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여 중구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34개소)로 선정하여 교사에게 근무수당을 시범 지원키로 했다.

시범지역 보육시설은 오후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보육아동이 2명이상이면 해당 반 교사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월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울산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간연장 보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보육시설에 신청, 시간연장보육시설 지정을 원하는 보육시설은 해당 구·군청에 지정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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