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태양전지 소재 원천기술 개발 아시아 거점 연구소 설립

[조은뉴스(울산)=양일수 기자] 
전지산업과 관련, R&D 인프라 확충 및 시너지 효과 큰 기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150년 역사의 세계 5대 다국적 화학기업인 솔베이 그룹이 ‘아시아 R&D센터’를 울산에 설립한다.


울산광역시(시장 박맹우)와 솔베이케미칼(주)(대표이사 안드레 노틈보․Mr. Andre Nothomb)은 4월1일 오전 11시 3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솔베이케미칼(주) 부지 내에 솔베이그룹의「아시아 R&D센터」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

솔베이 그룹은 이번 R&D 센터 설립을 위해 1000만불을 투자하여 2010년 내에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소’를, 오는 2011년까지는 ‘태양전지 및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연구소’를 각각 설립하여 울산을 솔베이그룹의 미래 에너지․ 화학분야에서의 아시아 지역 R&D 거점화할 것이라 밝혔다.

솔베이 그룹은 그룹 본사와 대부분의 자회사가 위치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그룹의 R&D 역량을 키워왔으나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그룹의 미래를 담보할 신규 R&D센터 설립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내 여러 도시들을 검토해 왔으나

울산에서의 솔베이케미칼(주)의 성공적인 투자 사례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노력, 친기업적 환경 등을 투자 장점으로 판단, 울산을 솔베이 그룹의 아시아 R&D 센터 최적지로 선택했다.

특히, 솔베이가 주력사업 대상으로 하는 2차 전지와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한 기업들이 울산에서 사업 추진을 하는 등 울산이 한국 내 대체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네트워크, 지적재산권 보호 등 전반적인 사회적 인프라가 탁월함도 이번에 울산을 투자처로 결정하는데 주원인이 되었다.

이같이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솔베이그룹의 아시아 R&D 센터가 울산에 설립됨으로써 울산은 전지 및 에너지사업과 관련하여 산․학․연의 유기적 연계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전지 및 에너지사업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되어 울산이 전지사업과 관련한 생산 및 연구 분야에 있어 선두적 지위를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솔베이그룹의 「아시아 R&D센터」 울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금지원, 조세감면 등을 비롯한 최대한의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솔베이그룹은 1863년 설립된 화학기업으로 전 세계 50개국 400개 사업장에 2만9,00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적 화학기업으로 울산에는 솔베이케미칼(주)을 비롯, 한국솔베이정밀화학(주), 이리도스(주) 등 3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울산정밀화학센터 내에 솔베이 한국연구시험센터를 두고 울산테크노파크와 R&D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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