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처서가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찾아온 것.

가을에는 소설책, 수필책만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자. 포털 업계에서는 가을을 맞아 만화 서비스를 개편하거나, 만화 공모전 및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독서광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맞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

하나포스닷컴은 ‘하나포스만화’(comic.hanafos.com)를 통해 강주배 작가의 ‘달려라 무대리’를 비롯, 강희우 작가의 ‘불량주부일기’, 박성훈 작가의 ‘허스토리’ 등 인기만화 1,000 여 편을 서비스 중이다.

하나포스만화는 최근 가을맞이 개편을 진행, 댓글달기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들은 댓글과 함께 5개의 별점으로 각 만화를 평가할 수 있다. 개편 기념으로, 이 달 31일까지 별점을 가장 많이 작성한 고객 100명에게는 하나포스닷컴 및 제휴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드림캐쉬’ 1만원 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하나포스만화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16일까지 초고속 인터넷 ‘하나포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황성 작가의 ‘사자불사’, ‘천향금풍’, 하승남 작가의 ‘골통일편단심’, ‘골통난적’ 등 인기 무협만화 6종 174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로드림 엔터테인먼트팀 장욱형 팀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금주 들어 하나포스만화의 PV가 68% 성장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콘텐츠 업데이트 및 다양한 이벤트, 시즈널 특징 등으로 인해 당분간 웹툰 서비스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만화 속 세상’(http://cartoon.media.daum.net)에서 강풀의 ‘순정만화’를 비롯해 허영만의 ‘꼴’, 이충호의 ‘무림수사대’ 등을 서비스 중이다.

다음은 참신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양질의 디지털 만화 콘텐츠를 확보하고자 이달 31일까지 ‘2008 Daum 온라인 만화공모전’을 진행한다. 최우수상(1편), 우수상(1편) 수상자에게는 각 1천만 원과 5백만 원 등 총 3천 6백만 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작품을 연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야후! 코리아’(www.yahoo.co.kr)는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기 만화가들을 작품을 망라한 무료 웹툰 서비스, ‘카툰세상’(http://kr.news.yahoo.com/cartoon)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인기 웹툰 작가인 비타민의 ‘바투바투’와 ‘골방환상곡’으로 유명한 심윤수의 ‘카케키코쿠’ 등 따끈따끈한 신작 총 16편이 연재 중이다.

‘파란’ (www.paran.com)에서는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식객>의 원작 만화를 ‘파란 카툰’(http://media.paran.com/scartoon/?mno=1) 제공 중이다. 허영만 화백의 대표작 ‘식객’은 갖가지 음식과 요리 대결을 주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 파란에서는 단행본에서 볼 수 있는 식객의 생생한 취재 일기도 무료로 제공 중이며, 이우일, 양영순, 김정혁 등 유명 작가의 웹툰도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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