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왕’ 도널드 트럼프를 꿈꾸는 디벨로퍼계의 신화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부동산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의 사업가 ‘도널드 트럼프’는 전 세계계인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인물 중 하나다. 그와 관련된 서적은 매번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그에 대한 전 세계인의 인기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한백CNT 이종대 회장은 이러한 도널드 회장과 무척이나 닮은꼴이다. 우선 도널드 회장과 마찬가지로 주 활동무대가 부동산시장이다.

또한, 긍정적 마인드, 정확한 판단과 직관력,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 등은 마치 도널드 회장을 곁에서 보는 듯 하다. ‘한국의 도널드 트럼프’라는 말이 전혀 무색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600억 원 매출 달성

이 회장은 지난해 무려 1,600억 원(계열사 포함)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동산 디벨로퍼 시장에 뛰어든지 불과 15년 만에 이른 성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경이적인 기록이다.

이 회장은 디벨로퍼로서 지난 15년간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굵직한 프로젝트만 해도 10~13여개에 이른다.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일구어내며 한백CNT를 일약 최고의 디벨로퍼 전문기업으로 키워냈다. 지난 2005년에는 이원건설을 인수합병, 시공능력까지 갖춘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 회장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디벨로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그의 남다른 경영 마인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매사에 긍정적인 그의 사고방식을 꼽을 수 있다. 어려운 시기에 봉착할 때마다 그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할 과정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이 회장의 정확한 판단력과 직관력,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공비결이다.

요즘 낮은 입주율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860세대 규모의 ‘용인 상현힐스테이트’를 3개월 만에 대부분의 입주를 마쳐 업계의 부러움을 살 수 있었던 것도 이에 기인한다.

이 회장은 시스템에 있어 변화와 접목을 시도하며 고객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을 한백CNT의 자금만으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실 기존 시행사의 경우 금융기관이나 기타의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 개발을 시도해 왔다. 이로 인해 부실한 결과를 초래하며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그러나 이 회장은 100% 소유자금만으로 개발에 착수, 애초부터 이러한 피해의 가능성을 단절시켰다.

이 회장은 고객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을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다.

이처럼 故 정주영 회장에 비견되는 정확한 판단력과 직관력, 강력한 추진력이 한백CNT를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끌어 올리는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강한 CEO

이 회장은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강한 CEO이다.

그가 디벨로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 샐러리맨들이 부러워할 만한 안정적인 직장인 한국전력을 박차고 나와 디벨로퍼에 뛰어든 것.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다. 특히, 지난 2008년 12월 용인 고기리 저수지에 개장한 ‘한백골프클럽’은 도전의 결정판이다.

이 회장은 ‘한백골프클럽’을 수도권 첫 수상골프연습장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했는데 당시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직 시기상조라는 게 업계 전반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를 과감히 추진했고, 결국 성공적 개발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현재 ‘한백골프클럽’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저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고기리저수지 주변을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발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있다. 일종의 사회환원인 셈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없인 개발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남이 시도하지 않은 것을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이야 말로 남자가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도약하는 2010

“회사가 직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기 전에, 먼저 직원이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자부심과 애착심, 주인의식을 무척이나 강조한다. 임직원 모두가 ‘내 회사’라는 마인드가 갖고 합심할 때 비로소 모두가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한백CNT의 분위기는 여타 회사들과는 사뭇 다르다. 국내 유수의 디벨로퍼들과 비교해도 그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띈다.

직원들 사이에 먼저 생각하고, 먼저 계획하며, 또 먼저 부딪혀 보고, 될 때 까지 하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매너리즘에 빠져 ‘회사=남의 것’이라는 공식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로 인해 회사와 직원 모두가 실패를 겪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성되곤 한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애사심과 적극적인 마인드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회사 구성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필수불가결의 덕목”이라고 단정 지으며 “그런 직원들이 많을수록 회사는 성공의 길을 가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를 지금까지의 한백CNT를 다시 한번 재점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여성의 섬세한 부분까지도 배려하여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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