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상)=이복식 기자]  부산시가 “영상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영상센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쿱 힘멜브라우社가 설계하여 ‘영화의 도시, 부산’의 상징적인 조형물로 건립될 예정으로 해운대구 센텀시티 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54,335㎡ 규모로 총사업비 1,624억원을 투입하여 2011년 9월 완공할 계획으로, 부산 시민의 영상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심을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상문화를 선도할 핵심시설로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관광비즈니스 기능도 함께하는 영상문화 중심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건립된다.


부산영상센터는 크게 나누어 다목적 공연장과 중·소형영화관이 들어설 ‘시네마운틴’, 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치러질 ‘야외공연장’, 명예의 거리(WORK OF FAME)와 레드 카펫이 깔린 ‘야외광장’, 컨벤션홀, PIFF 사무실 등이 입주하는 ‘피프힐’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야외광장은 축구장 1.5배 크기(162.7m×61.2m)의 야외지붕(Big Roof)아래 조성되며, 야외지붕의 굽이치는 천장 면에 설치될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LED조명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조형물로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의 화려한 볼거리가 되는 동시에 부산영상센터 전체를 독창적이며 잊지 못할 분위기로 연출하게 될 것이다.


4,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은 하늘을 향해 펼쳐진 날개를 연상시키는 조형미 넘치는 지붕으로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과 개·폐막 작품 상영, 빅 콘서트, 패션쇼 등 이벤트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야외지붕(Big Roof)을 받치고 있는 ‘더블콘’은 부산영상센터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며, 1층에는 방문자센터와 카페가, 3·4층에는 APEC 나루공원과 수영강의 전경이 펼쳐지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바(bar), 라운지가 배치되어 있어 센터를 찾는 관객의 편의제공과 영화제 리셉션 등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더블콘 앞에 위치한 ‘명예의 거리(WORK OF FAME)’는 세계적인 인기배우와 감독·제작자 등 인물의 입체영상 이미지가 광장 바닥면에 설치된 프로젝트로부터 투영(영사)된다. 그리고 세계적인 인물들의 홀로그램이 명예의 거리에 영구히 깃들여져 있어 영화 팬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영화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84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은 최고의 음향시설과 최적의 시야 확보가 가능한 최신시설의 공연장으로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뮤지컬·콘서트 등이 가능하여 부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행사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00석 규모의 중극장과 200석 규모의 소극장 2개소는 평상시 작품성 있는 영화상영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컨벤션홀과 PIFF 사무국이 들어설 “피프힐”은 지역 영화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적 기능과 국제교류·협력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가 건립되면 부산국제영화제의 안정적 개최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문화적 랜드마크 건립으로 부산이 영상문화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열악한 부산지역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부산시는 2011년 10월에 개최될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부산영상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은 부산의 명물이 되기도 하겠지만 한국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국가적 의미의 상징물이기 때문에 부산영상센터가 순조롭게 건립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국비지원이 필수적이며, 현재 총사업비 재조정을 위한 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5월말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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