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규영(나는 문제없어)이 그동안 무료급식봉사단체인 사랑의밥차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것이 알려져 훈훈한 마음을 돋게 했다.

영하의 날씨에 몸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청운노인복지관에서 만난 황규영은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음식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은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노인들에게 전복죽을 대접하는 날이라며 철부지같은 미소와 함께 활짝 웃었다.

사랑의밥차는 영화배우 정준호가 회장으로 있고  총무 업무와 음식을 담당하는 요리사 채성태 씨, 그 밖의 많은 연예인들과 400여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전국을 다니며 소외계층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나눔의 단체이다.

이날 황규영은 ‘추운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말에 ‘시원합니다. 올해 들어 날씨는 제일 추울지 몰라도 제 마음엔 이미 따뜻한 봄이 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박한 인심과 함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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