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함수 부분은 오전 8시 13분에, 함미 부분은 오후 1시 20분 등 잠수요원들이 여러차례 들어가 망치로 두드렸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준장은 또 잠수요원들이 해상 고무보트에서 함체까지 붙잡고 이동할 수 있는 와이어를 설치했다며 물 흐름과 상관없이 해가 진 뒤에도 수색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게 이 준장은 잠수요원들이 손으로 더듬어 확인한 결과 두 동강이가 난 부분은 침실 쪽이고, 함수는 완전히 뒤집혀 있으며 함미는 왼쪽으로 90도 정도 누워 있다고 전했다.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당초 함미의 구멍 때문에 침몰했다고 발표했지만 절단에 의해 배가 두 동강이 나면서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침몰 원인은 함체를 인양한 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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