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점 출품,구상.비구상 등 다양한 작품 선보여

 

 제20회 대한민국 한국화 대전에서‘자연의 소리’를 출품한 신희순씨(61․인천)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광주시지회(회장 정광주)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소유’를 출품한 길기연씨, 우수상에는 ‘나무의 삶’을 출품한 백범용 씨 등 6명이 차지했다.

7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린 심사 결과 이번 공모전에는 광주·전남지역(163점)을 비롯, 서울(42점), 부산(125점), 인천(55점), 대구(50점), 대전(62점), 전북(28점) 등 전국에서 총 525점이 출품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화가 하철경(전남예총회장)씨는 “525점이 출품된 것은 어느 공모전에서도 보기 드물고, 해마다 작품 수준이 향상돼 한국화대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총평했다.

특히, “대상작인 ‘신희순’의 ‘자연의 소리’는 추상 작품으로서 자연을 형상화해 현대적인 감각과 조형언어로서 실험성이 돋보이는 신선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며 “전체적으로 출품된 작품을 살펴보면 구상, 비구상, 수묵, 채색화 등이 고루 출품돼 전통의 맥을 이으며 기본기를 충실히 한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과 작품내용의 참신성과 다양한 기법 및 형식을 통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시장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장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는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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