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농산물공동브랜드 '순천미인'우리농산물 소비운동 농업 희망 찾기

예로부터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난다고 말해도,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에게 곶감 줄까?하면 울음을 덜컥 그친다 해서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곶감이란 말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순천미인 '순천꿀곶감' 생산자 전남 순천시 승주읍 유연완(49)씨가 만든 곶감 맛을 본다면 가히 그말이 거짓은 아닌 듯 싶다.

유씨의 친환경인증 곶감 건조장에서는 지난 11월 중순께 떫지만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육질의 '월하시 감' 하나하나 정성스레 껍질을 벗겨내 건조장에 감저장부터 건조 수확할 때까지 50여일동안 웰빙시대에 맞춘 먹음직스런 곶감이 12월 7일 현재 건조 20여일된 반건시 상태에서 완성 곶감으로 건조되어 판매될 내년 1월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유영완씨가 생산하는 곶감은 순천시 주암댐 상사호 상류 청정지역으로 주야간 일교차가 큰 중산간지역의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재배한 ‘월하시 감’을 이용하여 조계산 숲에서 불어오는 음이온 자연바람에 얼었다 녹았다 반복 건조.가공함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당도가 아주 높다.  

유씨가 경영하는 진명농원에서 생산되는 '월하시 감'은 토심이 깊고 토착유기물과 산야초등의 퇴비로 자라나 당도가 높고 향긋하며 밤과 낮의 온도차가 커 과육이 연하며 당도가 아주 높고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돼 소비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유씨가 생산하는 월하시 곶감은 당도가 60브릭스(brix)에 달해 다른 지역 유명 곶감 보다 20브릭스 이상 높다. 곶감의 당도가 높은 이유는 그 원료인 '월하시 감'이 자라는 주변 환경 때문이다.

유씨가 재배하는 순천꿀곶감 '월하시 감'은 주암댐 상사호조계산 기슭의 깨끗한 자연바람에 의한 적정한 온도와 습도, 기후조건에서 자연건조 바람으로 재배된다.

여기에 땅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맞춤식 퇴비와 토종 식물에서 추출한 액비 등을 이용,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꿀곶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유씨가 조계산 자락 2천평에서 '월하시 감'을 재배하여 곶감 생산 시작은 5년전인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씨가 올해 순천미인 "순천꿀곶감" 친환경인증 곶감 건조장에서 건조중인 곶감은 4만개. 건조장이 소재한 곳은 년중 안개가 없는 청정지역에 조계산자락에서 불어오는 음이온바람과 일조량이 높아 더욱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유씨는 "지난해까지 7만개의 곶감을 생산했지만 올해는 경제한파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량을 줄인대신 고품질 최고의 곶감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판매.제공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었다"고 말했다.

유영완씨가 생산한 '순천꿀곶감'은 올 매출액은 3천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씨는 곶감 생산.판매는 물론 벼농사와 철쭉재배 등 젊은이가 도시로 떠나는 농촌과 고향을 지키며 지역 어르신들의 일꾼 노릇을하는 복합농업인이다.

한편,지난해 5월18일 순천시는 순천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순천시 농산물 공동상표인 "순천미인" 선포(05.6.15일 개발계획.12.1일 확정.06.4.10일 상표등록 출원.07.1.2일 특허청 상표등록.07.4.30일 조례 공포)와 디자인개발, 마케팅전략수립, 고품질농산물관리를 통한 순천농산물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순천시는 읍.면지역에 1특산물을 선정하여 집중육성 지원하고 있는데, 곶감은 승주읍지역 1특산물로 순천미인 '순천꿀곶감'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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