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서사 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 만나 디지털 기술과 영화가 어우러진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23(화) 제작보고회를 통해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는 색다른 영상미와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션포스터란 인물이나 사물이 시간과 자연의 흐름 속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모니터 화면 안에 담아낸 새로운 영상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손에서 탄생된 모션포스터는 영화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친근한 명화에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영상이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개척했으며, 두바이 국제 아트페어, 스미소니언 미술관 개관 초대전, 아시아의 새로운 물결전 등 유명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한 세계적인 작가다.

“처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 제작을 제의 받았을 때, 평소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 영광스럽기도 했고, 이러한 작업이 한국영화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란 생각에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이이남 작가.

이번 모션 포스터는 미디어 아트라는 현대적 예술 장르를 통해 인물의 성격과 드라마는 물론, 영화의 정서와 메시지까지 배가시킨 한국영화 최초의 아트 작품으로서 의미가 남다르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는 사계절의 변화와 달이 뜨고 지는 시공간의 흐름에 따라 배우들의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까지 담아낼 만큼 섬세하고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특히, 각 인물의 드라마틱한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져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모션포스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백지’ 역의 한지혜가 직접 부른 ‘상사몽’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조선 최고의 기생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한달 전부터 맹연습을 해왔던 한지혜는 구슬픈 곡조에 어울리는 가냘픈 목소리로 ‘상사몽’을 불러 애절함을 더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는 ‘상사몽’은 모션포스터의 영상미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자극,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올 상반기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물량 공세에 맞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단 하나의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영상미와 한지혜의 노래가 어우러진 모션포스터를 공개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오는 4월 29일 개봉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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