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영화 <비밀애>의 두 주인공 유지태와 윤진서의 격정적인 정사씬이 화제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이자 격정과 미스터리가 뒤섞여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명장면은 ‘진호’(유지태 분)의 아파트 안에서 벌어지는 정사씬.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남편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의 감정 사이에서 혼란을 겪던 ‘연이’(윤진서 분)는 ‘진호’의 아파트를 찾아간다.

애써 감정을 추스리고 이별을 말하려던 그 순간, 자신의 눈 앞에 서있는 ‘진호’를 보고 숨을 멈추는 그녀. 결국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폭발시키고 그에게 안기고 만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감싸 안은 건 쌍둥이 동생 ‘진호’가 아닌 ‘진호’를 흉내 낸 형 ‘진우’였던 것. 자신이 잠들어있던 사이 동생 ‘진호’에게 향해버린 아내의 사랑을 인정할 수 없는 ‘진우’는 그녀에게 키스하며 감출 수 없는 분노로 칼을 집어 든다.

세 사람의 파국의 사랑이 절정에 이르는 이 장면은 폭발적인 정사씬과 강렬한 음악, 그리고 뒤를 예측할 수 없는 숨가쁜 전개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사랑을 시험하려던 형 ‘진우’의 분노와 당혹감을 눈빛과 격렬한 몸짓으로 표현해낸 유지태와 그런 그를 ‘진호’라 착각하며 온전히 받아들인 채 “이대로 사라지게 해줘요.”라고 속삭이는 윤진서의 눈빛은 절정에 치닫는 영화 속 클라이막스의 정사씬에 담겨 <비밀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위태로운 삼각 관계가 한 화면 안에 담기면서 질투, 분노, 격정, 충격, 미스터리가 한 화면 안에 표현된 이 장면은 관객들의 기억에 각인될 또 하나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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