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황정’역을 맡은 배우 박용우에게 진짜 ‘황정’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24부에서 ‘황정’은 밀도살을 한 죄, 백정신분을 속이고 양반행세를 한 죄, 반가의 아녀자를 수치심에 이르게 하여 자살하게 한 죄로 참수형에 처했지만 뛰어난 의술을 인정받아 극적으로 살아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극중 ‘황정’은 ‘소근개’라는 백정의 아들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줬다.’ 는 ‘석란’아씨 (한혜진 분)의 사랑도 포기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었다. 

하지만 온갖 고초와 수모에도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실천에 옮겨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신분의 벽을 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되는 역사적 인물로 또 한번 화제가 될 예정이다.

실제 박용우는 ‘황정’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당시 실존했던 인물 ‘박서양’에 대한 참고자료와 <제중원>에 관련된 서적을 탐독하는 등 남다른 애정으로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련과 끊이지 않는 불운 속에서도 뚜렷한 주관으로 시대적 벽을 뛰어 넘어선 의지의 인물 ‘황정’이기에 배우 박용우의 열연은 더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황정’은 양장을 하고 고종황제의 성은을 입어 ‘제중원’ 최고의 의생으로 인정받아 ‘석란’ 아씨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 할 수 있을지 이에 ‘도양’ (연정훈 분)은 당당하게 돌아온 그를 어떻게 대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