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청주)=온라인뉴스팀]  “가락국 김수로왕이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의 원조이며, 이명박 대통령 영부인 김윤옥 여사도 다문화 가족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21일과 22일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2010 제천시 다문화가족 워크숍’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은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의 역사가 이미 2천 년 전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천시의 위탁을 받아 이날 교육을 주관한 성공자치연구소 정문섭 소장은 ‘마음을 열게 하는 대화법’ 강의를 통해 “정치권에서도 모두 도와주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다문화 가족이 먼저 화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천시 관내 다문화 부부 30쌍과 시부모, 어린이 등 9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날 워크숍은 마음을 열게 하는 교감 마당과 ‘내 자녀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한 희망 마당, 온 가족이 함께 한방비누를 만드는 체험 마당,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웃음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띄우는 영상편지를 동영상 화면으로 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하자 눈시울을 적시는 등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번 워크숍 기간 동안 성공자치연구소 소속 이경종 교수(산지약용식물협회 기획이사)는 이들을 위해 준비한 산삼들을 가족 당 한 뿌리씩 나누어주는 깜짝 이벤트를 벌여 다문화 가족들을 기쁘게 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청풍옛길을 따라 가족들이 함께 유람선을 타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