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일본 스텝들도 놀란 배두나의 유창한 일어실력이 화제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가요, 영화까지 대중문화 전반에서 글로벌 프로젝트 및 해외 진출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의 외국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오는 4월 8일 개봉하는 <공기인형>의 배두나는 2시간의 러닝타임동안 영화 속 대사를 거리낌 없는 일본어 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작품에 캐스팅 된 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으로부터 받은 일본어 대사 CD로 연습을 했다는 배두나를 두고 현지 스탭들은 “녹음된 대사보다 배두나의 일본 대사가 훨씬 좋았다. 일본인들은 그녀의 일본어 표현에 많이 놀라 했다. 어떻게 이렇게 미묘한 어감을 표현할 수 있는지 말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2006년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에 출연하여 일본어 실력을 뽐냈던 배두나는 <공기인형> 속 노조미가 사람들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말을 배워가는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레고도 가슴 벅찬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감정표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언어에 구애 받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까지 국내 배우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해내는데 있어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이제 배우들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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