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2010년 최고의 화제작 <하녀>가 지난 3월 17일 총 35회 차, 약 3개월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오케이 컷 사인이 떨어지고 모든 촬영이 종료되는 순간 전도연은 함께한 배우, 스텝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을 아쉬워했다.

“‘하녀’는 무척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아직도 끝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힌 전도연은 “임상수 감독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 변신을 선택했고 그만큼 큰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임상수 감독에 대한 신뢰와 <하녀>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더불어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호흡을 맞춰준 이정재, 항상 보고 싶고 그리운 윤여정 선생님, 힘든 역할을 잘 따라와준 막내 서우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로 동료 배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임상수 감독은 “배우들에게 희열을 느끼면서 작업했다.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전도연의 모습을 담아냈고 나 역시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해 영화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서 자신의 촬영 분을 마친 이정재는 “그 어느 작품보다도 애착이 가는 영화”라는 소감을 통해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여정은 “몸은 힘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촬영이었다. 전도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고백해 최고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하녀>는 상류층 가정의 하녀로 들어간 한 여자가 주인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린 에로틱 서스펜스.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전도연을 비롯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최강 캐스팅으로 2010년 가장 뜨거운 영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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