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05~09학번 대학생 7명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19일 오후 2시 40분경 청와대 분수대 앞길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발언 해명을 요구하는 기습시위가 있었다.

경찰은 현수막을 펼친 채 서로 팔짱을 끼고 유인물을 뿌리며 행진하던 7명의 대학생 시위대를 곧 바로 진압∙체포하고 6명은 수서경찰서, 1명은 종로경찰서에 수감시켰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과 부대변인이자 독도시민소송단 대리인 이재명 변호사가 20일 오전10시, 수서경찰서를 찾아가 수감 중인 6명의 시위대학생과 종로경찰서에 수감된 강민욱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 접견에서 강민욱은 “19일 오후 독도집회에 맞춰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습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강민욱은 촛불시위로 수배 중이어서 종로경찰서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학생들을 위로 방문한 전병헌 의원은 종로경찰서장에게 폭력적 진압에 대해 항의하고 시위대학생들을 선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들 대학생들의 청와대 앞 시위동영상이 인터넷에 빠르게 유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시위를 강압적으로 진압하는 장면과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는 장면이 나와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으며 다음아고라에는 이들 시위대를 옹호하는 글들로 가득했다.

시위 대학생 7명은 광운대,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등 4개 대학 05학번부터 09학번으로 모두 남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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