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87억 투입․길이 145m․높이 17.5m․폭45m,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 -

[조은뉴스(울산)=온라인뉴스팀]  울산지역 최장 인도교인 명선교가 1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개통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울주군 서생면 회야강 하구 명선교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신장열 울주군수를 비롯 서우규 군의회 의장,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명선교 준공에 따른 경과보고와 공사 관계자 등에 대한 감사패 수여, 참석 내빈 축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명선교 조명 점등식과 관람 등의 순으로 실시됐다.

이날 준공된 명선교는 서생면 진하와 온산읍 강양을 잇는 지역 최장 인도교로, 지난 2008년 12월 원전지원금 87억원을 투입, 착공에 들어가 길이 145m, 폭 4.5m, 높이 17.5m 규모이다.

또 주탑의 높이는 27m인 강사장교로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 쌍의 학을 표현, 울주군의 발전과 미래상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트가 설치돼 있고 교량 인근에는 소공원도 조성돼 있어 주민 여가공간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하고 있다.

이밖에 자연환경에 맞는 사계절 경관조명을 설치,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함께 진하와 강양 주민들이 도보로 왕래할 경우 30분 정도 소요되던 것이 5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주민편의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장열 군수는 “명선교는 진하와 강양 두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 이곳에 마리나항과 해안디자인까지 완료되면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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