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부산대표 전통시장이자 관광명소인 자갈치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장터로 탈바꿈한다(사진은 자갈치시장 친수공간에서 열린 부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문화공연 모습).

“부산 자갈치시장에 가면 생선회를 마음껏 먹으면서, 재미난 연극이나 뮤지컬을 본 후, 게스트하우스에서 편안하게 잠까지 잘 수 있다.”

부산대표 전통시장이자 관광명소인 자갈치시장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장터로 탈바꿈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부산 자갈치시장을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했다.

전통시장을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특화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형시장 육성사업에는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인천 신포시장, 춘천 중앙시장, 아산 온양전통시장, 광주 양동시장 등 전국 8곳의 전통시장이 선정됐다.
자갈치시장의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은 부산 원도심지역의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자갈치시장에는 뮤지컬전용극장과 문화센터, 해상공원 고객쉼터, 전통문화 체험장, 게스트하우스 같은 문화와 휴식공간을 비롯해 친수공간 주변으로 LED경관 조명등이 설치돼 먹거리(생선회)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곳에 모인 문화와 관광명소로 꾸며진다.

특히 시장 3층에 370㎡ 규모로 들어설 뮤지컬전용극장에서는 1년 내내 영화와 연극, 뮤지컬 콘서트가 열려 부산의 새 문화·관광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자갈치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만들기는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 하드웨어로 나눠 추진한다.

문화 예술중심의 소프트웨어사업에는 자갈치 갤러리 운영, 자갈치시장 스토리텔링, 물고리 빛 조형 작품전 등이 있다. 휴먼웨어사업에는 자갈치 수산물 경매 퍼포먼스, 자갈치 아지매 몸빼바지 컬렉션, 요리교육 등이 있다.

하드웨어사업은 물고기 멀티미디어 아트 및 주변 벽 LED 조명 설치, 월드마트 설치 및 외국어(일어·영어·중국어) 안내데스크 설치, 게이트하우스 설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부전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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