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부산 자갈치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되었다. 전통시장을 문화와 관광자원이 결합된 특화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관형시장에는 향후 국비 10억, 지방비 등 4억, 총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문화공간조성, 전통문화 체험장 설치, 관광 상품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2010년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부산 자갈치 시장을 비롯하여 인천 신포시장, 여수 교동시장, 춘천 중앙시장, 서귀포 매일시장, 울주 남창공설시장, 아산 온양전통시장, 광주 양동시장 등 전국 8개 시장을 지정했다.

부산시에서는 지난 2월, 자갈치시장과 정이 있는 구포시장 등 2개 시장을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 후보시장으로 중소기업청에 추천하였으나, 1차 서류심사결과 자갈치시장이 선정되었으며, 1차 서류심사 통과시장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현지실사 결과 최종적으로 자갈치 시장이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되게 되었다.

자갈치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지정을 계기로 시장건물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활용하여 시장전체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시장 건물 내부 3층 공간에 370㎡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을 비롯하여 자갈치 문화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문화공간을 배치하고 시장 외부 친수공간에 공연장 및 고객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아울러 친수공간 난간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에 자갈치시장을 찾는 관광객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부전시장이 문화부가 주관하는‘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또 자갈치시장이 문화관형시장으로 지정되는 등 올 해에는 연초부터 계속해서 경사가 겹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통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여 전통시장이 경쟁력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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