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구중심대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출발신호탄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순천대학교(총장 장만채)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육성사업(World Class University, WCU 사업)’에 전국 44개 국립대학 중 서울대와 함께 순천대가 지방소재 국립대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교과부가 지난 1일자로 확정 발표한 WCU 사업은 미래 국가발전 핵심분야의 연구추진 및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중요 연구 분야들을 선정해 세계적 연구 영역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전국 각 대학교에서 그동안 진행해온 연구 역량과 성과물을 신청 받아 이번에 순천대 ‘면조명’과 ‘인쇄 IC’ 두 개 영역을 비롯한 전공․학과 개설지원 과제(유형1)에 13개 대학 26개 과제를 선정 발표한 것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해당 대학 연구실은 연구역량이 높은 대학 내 교수들과 세계적 석학들을 융합해 대학의 교육 연구풍토를 혁신하고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순천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150억원을 지원받아 현재 특성화돼 있는 공과대학 ‘면조명’과 ‘인쇄 IC’ 두 개 분야에 대해 미국버클리대, 일본 동경공대 교수진 등 이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과 공동 연구 및 인재 육성을 통해 IT융합공학과 인쇄전자 분야의 교육 및 연구 메카로 육성하게 된다.

이번 지원에 의해 두 개 연구 영역은 내년에 대학원생 30명 모집에 이어 2010년에는 학부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교수진으로는 IT융합공학-인쇄전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버클리대학 Subramanian 교수, 캘리포니아주립대학 Wang 교수, Burke 교수 및 동경공대 Majima 교수를 영입하게 된다. 이들 석학들은 순천대에서 직접 강의와 연구를 하게 되며 학생들은 공동지도교수제로 일대일 지도와 모든 강의의 영어 진행 등에 의해 세계 최고의 학생들로 교육된다.

순천대의 이번 성과는 특히 현재 설립 추진중인 글로벌특성화대학 광양캠퍼스의 핵심 연구과제로 부상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임을 증명한다는데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순천대는 이번 WCU 사업 선정으로 광양캠퍼스 설립의 명분과 정당성이 더욱 확실하게 증명됐으며, 그동안 지역 내 발생한 몇몇 오해와 갈등의 소지를 말끔히 없애는 한편 광양만권 전역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지원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