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가수 미나가 중국에서 벌어진 댄스대회에서 사상 최악의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나는 중국심사위원들이 자신의 춤솜씨를 악평하자 섭섭함에 눈물까지 흘렸는데, 이 장면이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유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미나굴욕'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나는 최근 중국에서 열린 라틴댄스경연대회에 참가했다가 대회사상 최악의 점수인 0점을 받아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중국 상해동방TV가 촬영한 댄스대회 동영상에서 미나는 한껏 섹시한 화장과 의상으로 무장하고 남자 파트너와 함께 라틴 댄스인 차차차를 선보였다. 

하지만 3명의 심사위원들은 미나의 춤을 보고 약속이나 한 듯 모두 0점 처리했고, 당황한 미나는 표정관리를 못하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미나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문제의 '미나굴욕'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미나는 홈피에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에서 나의 굴욕(?) 장면을 보고 많이 놀랐다"면서 "당시 댄스대회는 제작진에서 배정한 댄스선생님과 이틀동안 연습하구 대결하는 녹화방송 이었는데, 생각보다 차차차 댄스가 어려웠고, 녹화 당일날에는 스텝까지 꼬여서 고생했다"라고 해명의 글을 남겼다.

미나는 "댄스대회에서 실수연발에다 댄스 선생님까지 긴장해서 차차차 댄스를 망쳐버렸다"면서 "그러나 막상 심사위원들 모두가 0점을 줄때에는 순간 이틀동안 잠두 못자구 고민하구 연습한게 너무 억울하구 또 무대에서 실수한게 창피해서 나두 모르게 울컥헤서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미나굴욕' 동영상을 인터넷상에서 접한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들은 '0점은 심했다', '한국의 섹시댄스 퀸이 중국까지 건너가서 무슨 망신이냐' 등 동정과 비난이 엇갈리면서 논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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