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서울)=온라인뉴스팀]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시민안전체험관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에게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을 방문하여 소방안전체험을 한 외국인이 2008년 1800여명에서 2009년 4000여명으로 해마다 그 수요가 급증하였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수학여행 단체 학생 관광객의 소방안전체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월까지 두 달간 방학기간을 이용한 중국 수학여행단이 12회에 걸쳐 2,067명이 소방 안전 체험을 하였으며 3월에 태국 공무원단, 싱가폴 중학생등 약1000여명의 외국인이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지진·풍수해·연기피난 및 소화기 사용체험을 위주로 진행되었다.

그 중 아이티 대지진 참사와 2008년 쓰촨성 대지진의 영향으로 중국학생들이 지진체험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금년 5월 초순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보라매시민안전체험관이 성인 중심의 소방재난전문체험관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어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 이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방안전체험을 한 중국 학생들의 소감을 묻는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진 및 태풍 같은 자연재해 현상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하고 놀라웠으며, 특히, 외국에서 직접 소방안전체험에 대한 지도와 교육을 받은 점이 다른 해외여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무척 뜻 깊고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의 수요에 맞춰, 한국관광공사 및 해외여행사등 관련업계와 함께 맞춤형 홍보를 기획하고,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여 언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국내 유일의 지진규모 7.0까지 체험이 가능한 지진 체험장, 풍·수해 체험장등 20여종의 체험시설과 심장마비와 같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해외여행 인솔자)는 사전에 홈페이지(safe119.seoul.go.kr)나 전화(02-2049-4000)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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