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온라인뉴스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냉수성어류연구센터는 2010년 2월 26일 양양 남대천에 440만마리를 시작으로 3월 24일까지 총 9개 하천에 어린연어 1,36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지난해 10-11월에 동해안 지역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하여 키운것으로 약 4-5㎝로 성장한 어린연어이다.

방류는 지난 2월 26일 양양 남대천에 440만 마리를 자체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3월 8일부터 3월 24일까지 부산 낙동강, 울산 태화강, 강원도 고성군 북천, 명파천, 강릉시 연곡천에 방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연어의 생존율이 88%로 평년에 비해 높았는데 이러한 결과는 작년에 어미연어의 포획 방법을 국내 처음으로 어도유인 방식으로 개선하여 포획함으로서 어미의 스트레스를 줄여 수정율, 부화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도 방류 후 연어의 성장, 회유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부화 직전의 발안난에 ‘이석표지’를 하여 회귀율 산정, 연령사정, 방류시기 결정, 회귀 경로 구명 등에 보다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연어는 아시아 전역, 서부 베링해에 분포하는 아시아 계군과 미국,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부터 동부 베링해에 걸쳐 분포하는 북미계군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회유하는 연어는 아시아 계군으로 방류된 어린연어는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후 산란을 하기 위하여 자기가 태어난 우리나라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찾아오게 된다.

한편 냉수성어류연구센터는 방류효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지가 부착된 연어를 발견시에는 국립수산과학원 냉수성어류연구센터(☎ 033-672-4180)로 꼭 연락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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