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이 느낌 너무 좋아요!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여수시 시립현암도서관이 전통 한옥 목구조 형식의 ‘한옥 어린이 자료실’을 건축하고 지난 10일 개관했다.

한옥 어린이 자료실은 현대 생활 속에서 만나기 어려운 안채, 사랑채, 문간채, 마당 등 모두 150㎡로, 전통 한옥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한옥 특유의 단아한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도서관에서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한려수도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사랑채와 후정을 통해 최대한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볕이 잘 드는 곳의 창을 이용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고 화강석, 육송, 한지 등의 재료를 활용, 자연친화적인 실내 환경으로 조성했다.

전통기와와 목부재, 창호, 마루, 가구 등의 다양한 구성요소를 배치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전통한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수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문화시설내 한옥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을 신청, 지난해 국고보조를 받아 모두 4억5천만원을 투입했다.

여수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한옥 어린이 자료실은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국제도시로서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향․다식문화 체험교실’, ‘한옥에서의 하룻밤’, ‘북아트와 함께하는 우리의 멋’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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