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 면제 대상을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지방 광역시로 확대된다.

또 현재까지는 다섯채 이상을 매입해 10년 이상 임대해야 양도세 중과에서 배제되고 종부세 비과세 혜택도 받았다. 앞으로는 한 채 이상을 사서 7년 이상 임대하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입 임대하는 주택의 기준도 85㎡ 이하에서 149㎡ 이하로 확대했다. 단, 취득시 주택의 공시가격이 3억원 이하여야 한다.

따라서 지방 광역시 주택임대사업에 물꼬가 터게 됐다. 주택임대사업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수요가 많은 업무 밀집지역일 수록 좋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곳이 좋다. 임대사업인 만큼 전세값 즉 임대료가 높으면 임대 수익률이 높아진다. 전세가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임대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비율은 60% 이상이 안전하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주택임대사업을 할 때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아파트가 투자금액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아진다”면서 “또한 전세가가 높다는 것은 매매가가 그만큼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5개의 지방 광역시 대상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5.40%다.

이어 울산시가 63.64%, 부산시가 62.2%를 차지했고, 대구시와 대전시는 각각 55.6%, 47.47%를 기록했다.

5개 광역시 38개의 자치구 중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 남구로 무려 72.13%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시 사상구가 71.88%, 울산시 중구가 70.64%, 부산시 서구 68.92%, 부산시 금정구 67.92% 등의 순으로 기록했다.

전세 비율 높은 주요 아파트
광주시 동구 학동 삼익세라믹은 5개 동 480가구이고 1989년 4월에 입주했다. 광주1호선 학동,증심사입구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인근에 남광주시장, 소비자협동조합, 현대스포렉스 등 편의시설이 있고, 교육시설로는 학운초, 남초, 학운여중, 금남중 등이 있다. 시세는 95㎡의 경우 8천900만~9천300만원이고, 전세는 5천500만~6천700만원으로 전세 비율이 67% 정도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금호타운3차는 4개 동 313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5년 3월에 입주했다. 광주지하철1호선 쌍촌역이 걸어서 20분 거리이다. 인근에는 제로마트, 혼수백화점, 남광부설병원, 염주공원 등이 가까이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화정초, 백일초, 광주중, 광덕중, 서석중, 광덕여고 등이 있다. 105㎡ 시세는 9천100만~1억600만원 수준이고 전세는 7천만~7천800만원 수준으로 전세비율은 75%정도다.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주공4단지는 8개 동 900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3년 7월에 입주했다. 부산지하철2호선 모라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이고, 교육시설로는 모동초, 모동중, 모라중 등이 인접해 있다.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한중병원, 체육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69㎡ 매매가는 5천600만~5천900만원 수준이고 전세는 4천만~4천500만원으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3.9%다.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상록아파트는 9개 동 1천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고 1998년 4월에 입주했다. 부산2호선 장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편의시설로는 2001아울렛, 신도시시장, 달맞이요양병원 등이 있고, 교육시설로는 동백초, 신곡초, 동백중, 부흥중, 부흥고 등이 있다. 79㎡ 시세는 1억1천만~1억3천만원이고, 전세는 8천만~9천500만원으로 전세 비율은 72.9%.

울산시 중구 태화동 진영동부 아파트는 5개 동 739가구로 구성되어 있고, 1994년 2월에 입주했다. 동강병원, 강변공원이 인접해 있고, 교육시설로는 명정초, 학성여중, 제일여중, 중앙고 등이 있다. 92㎡는 1억1천750만~1억3천만원이고, 전세는 7천750만~9천만원 수준으로 전세 비율은 67.7%이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보성은하아파트는 9개 동 1천521가구로 대단지 아파트다. 1994년 6월에 입주했고, 대구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6분 정도 소요된다. 월배이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고, 교육시설로는 송일초, 영남중고, 대건중고, 송현여중고 등이 있다. 85㎡ 시세는 9천만~1억500만원이고, 전세는 7천500만~8천만원 수준으로 전세 비율은 79%정도다.

대전시 동구 판암동 주공2차는 11개 동 1천13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고, 1990년에 준공됐다. 대전1호선 판암역이 걸어서 2분 거리로 초역세권 아파트이다. 인근에는 라샹떼백화점과 세천공원이 인접해 있고, 교육시설로는 판암초, 동신중, 동신고, 대전여고, 대전대 등이 있다. 시세는 79㎡의 경우 6천400만~7천만원이고 전세는 4천만~4천500만원. 전세 비율은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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