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2013년 착공, 2016년 개통

[조은뉴스(부산)=신영수 기자]  사상~하단을 잇는 도시철도가 뚫릴 전망이다.

사상구 사상역~사하구 하단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2013년 착공, 2016년 개통이 목표. 이 구간에 도시철도가 놓이면 서부산권 교통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한국개발원(KDI)은 최근 기획재정부에 사상~하단 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정책적 타당성(AHP) 수치가 기준(0.5%)보다 높은 0.503으로 분석,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결과를 빠르면 이번 주 중 부산시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이 구간의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선정한 뒤 건설비용 대비 예상 이용인구가 적어 사업 타당성이 낮다고 분석, 난항을 겪어왔지만 KDI의 최종 결과보고로 시민 숙원이 풀리게 됐다.

부산시는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2013년 착공 2016년 개통할 예정. 사상~하단 도시철도는 총연장 6.96㎞로, 사상역~사상공단~엄궁농산물도매시장~동아대 승학캠퍼스~하단역을 연결한다.

정거장 5개에 차량기지 1개. 전체 사업비 4천847억원 가운데 국비 60%, 시비 40%를 들인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내년 완공 예정인 사상~김해경전철과 2015년 개통예정인 부산~마산 복선전철과 연계, 사상역 일대가 서부산권 교통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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