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새 학기 개강 후 대학생으로서 첫 발을 내디딘 새내기들이 가장 기대되고 희망하는 것은 ‘앞으로의 진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새내기 5명 중 2명은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있어 ‘등록금 등 학비’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 새내기 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새내기들은 먼저 향후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앞으로의 진로(31.7%)’를 꼽았다. 이어 ‘전공공부와 강의’가 21.8%로 기대 순위 2위에 올랐으며, ‘미팅, 소개팅, 연애’가 13.4%로 3위, ‘MT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11.6%로 4위에 올랐다. 그 외 ‘동아리 활동(6.7%)’, ‘아르바이트(6.0%),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3.9%)’, ‘청소년 신분의 탈출 및 입시 해방(3.9%)’ 등도 새내기들이 대학생활에서 기대하는 것들로 드러났다.

반면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있어 걱정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9.4%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앞으로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등록금 및 학비(46.7%)’를 꼽았는데, 이는 설문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의 41.8%에 달하며 절대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진로 및 위업(15.9%)’이, 3위는 ‘교우관계(9.6%)’가 각각 차지했다. 그 외 ‘학점(8.7%)’, ‘대학생활에 부적응할지도 모른다는 생각(8.2%)’,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5.5%)’, ‘생활비 및 용돈(5.1%)’ 등도 걱정되는 것들로 꼽혔다.

한편 새내기의 93.3%는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싶은 시기는 ‘여름방학부터’가 49.4%로 가장 많았으며, ‘1학년 1학기 내에 되도록 빨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겠다는 응답도 42.7%에 달했다. 그 외 4.6%는 ‘2학기부터’, 3.2%는 ‘2학년 이후’를 아르바이트 시작 시기로 밝혔지만 새내기의 대부분은 올 여름방학 내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내기들이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경제적인 사정으로 36.3%가 ‘부모님의 경제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를 꼽아 1위를 차지했으며, ‘용돈과 학비를 넉넉하게 쓰고 싶어서’가 34.2%의 응답을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가정 형편상 돈을 벌어야 해서’라는 응답도 10.9%에 달했다. ‘대학생이니까 통과의례로(6.9%)’, ‘경험 삼아(6.7%)’,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4%)’ 아르바이트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새내기들은 가장 하고 싶은 선호 아르바이트로 ‘관공서 및 공공기관 알바(18.2%)’를 꼽았으며, ‘주말알바(10.4%)’, ‘대기업 사무보조 알바(10.2%)’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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