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이사 때마다 가져갈 수도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애물단지 물건들 때문에 이삿짐만 늘어나 괴로운 경우가 많다. 이제는 이사 현장에서 바로 이 물건들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증해 이사 부담을 줄이고 나눔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된 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9일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가게 본부에서 이사 및 청소 전문기업인 (주)영구크린과 협약식을 갖고 ‘아름다운 이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이사 캠페인이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이사를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이삿짐만 늘어나게 되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아름다운가게로 기증하고, 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름다운가게와 영구크린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나눔을 실천토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구크린은 이사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이사플래너가 기증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사 당일에 기증품을 수거해 아름다운가게로 전달한다. 이렇게 기증된 물건들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통해 판매돼 수익금으로 주위의 소외계층 이웃들을 돕게 된다.

또 영구크린 임직원들도 직접 자신의 물품을 기증하고, 자원봉사에도 나서기로 했으며, 영구크린의 이사를 맡고 있는 방송인 조영구 씨도 아름다운가게에 재능기부를 하기로 했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시민들의 이사를 돕는 기업이 이사 현장에서 기증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이삿짐 때문에 고민하는 가정에서 많은 기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기업의 재능으로 공익활동에 나서는 프로보노의 좋은 사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구크린 조영구 이사는 평소 ‘연예인 사랑의 피자 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정기적으로 소외계층 이웃을 찾아가 위로를 전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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