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컨'船 안전 선회 국내 첫 길잡이
등대는 또 대형 컨테이너 선박 선장이 조타실에서 확인이 가장 잘 될 수 있도록 선장의 눈높이(수면상에서 30m)에 맞춰 대낮에 5km 밖에서도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은 LED 등을 설치했다.
부산신항은 북 컨테이너 부두와 신항 앞에 있는 토도까지의 거리가 580m, 북측부두와 남측부두 사이 거리가 600m밖에 되지 않아 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이 부두에 접안(接岸.배를 부두에 댐)하거나 특히 이안한 뒤 배를 돌릴 때 항로폭이 좁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부산해항청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등대는 앞.뒤 등대가 비추는 빛 끝이 일직선이 되는 지점을 중심선으로 선회를 하면 대형 컨테이너 선박도 안전하게 이.접안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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