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 그린(Green) 농장’에서 재배한 쌈 채소를 판매한다.

4개의 첨단 비닐하우스를 갖추고 지난해 12월 문을 연 ‘그린 농장’은 경기도가 지적장애인 일자리를 영농 분야에서 찾기 위해 도비 1억3천만원을 지원한 농장이다.

그린농장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MOU를 맺고, 무농약·유기농 영농기법으로 장애인들이 직접 재배하여 포장·판매하는 청정 친환경 농산물로 판매수익금을 근로 장애인에게 되돌려 주는 자활사업이다.

장애인들이 육묘작업, 분갈이, 가꾸기, 수확, 포장까지 함께 참여하여 재배한 상추, 케일, 적겨자 등 7종의 모듬 쌈 채소는 ‘다온’이란 이름으로 500g 1팩을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온’은 ‘모든 좋은 일들이 다 모여 온다’라는 뜻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상품 브랜드다. 복지관은 현재 쌈 채소를 비롯해 무농약으로 재배한 국화를 수작업으로 가공한 ‘다온’ 국화차도 판매하고 있다.

‘다온’ 쌈 채소는 관내 식당, 아파트부녀회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도장애인복지관(031-299-5000, 5075)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김창규 복지건강국장은 “지적 장애인의 경우 제조업 보다는 영농분야에서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앞으로 농촌인력난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도 마련하는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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