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1,500여명 양성, 2단계 기능-중간관리자 등 6,300여명 계획

전라남도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조선기능 인력양성사업’이 정부의 지역셕신산업기반구축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재)한국산업기술재단의 주관으로 실시한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인력양성사업) 최종평가에서 대전시 전략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과 대구시 특화SW글로벌R&D네트워크를 활용한 혁신연구 인력육성사업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책임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태진 박사는 “전남의 조선 기능인력 양성사업은 현실적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조선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한 후 “한 단계 향상된 고기능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력에 대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가 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무안 소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동안 1천350명의 조선기능인력을 양성해 도내 조선업체에 취업시킬 계획이었으나 올해까지 1천504명이 수료해 목표대비 111%를 달성했다.

전남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0월부터 2단계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사업비 또한 1단계 10억보다 약 10배 이상 많은 105억원(국비 73억, 지방비 23억)을 투입해 2012년까지 총 6천32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단계 조선기능인력 양성사업은 용접 인력의 경우 전남 서부권(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에서 2천850명, 전남 동부권(광양HRD센터․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에서 1천36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설계 인력은 목포대에서 935명, 중간관리자는 목포대에서 180명, 재직자 직무향상 훈련은 전남 테크노파크에서 1천명을 각각 양성하게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1단계 조선기능 인력양성사업은 신설 조선소들에 우선 시급한 인력 충원에 중점을 둔 양적인 측면이 컸으나, 향후에는 배출 인력 전반에 대한 질적 고도화에 보다 중점을 두고 양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료생들의 사후관리 및 재직자 직무향상 훈련을 통해 배출된 인력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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