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울산시는 9일,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 25개(기존 7개사 포함)를 발굴, 53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09년말 현재 7개(일자리 170개)인 사회적 기업을 2010년 4개 기업(일자리 80개), 2011년 6개 기업(일자리 120개), 2012년 8개 기업(일자리 160개)을 새로 만드는 등 3년간 18개(일자리 360개)의 사회적 기업을 추가 육성해 총 25개의 사회적 기업(530개 일자리)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8월 제정한데 이어 10월에는 ‘2010년 울산광역시 사회적 기업육성 및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시는 올해 사회적기업의 육성 발전 및 지원전략으로 4월중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을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5월에는 ‘사회적기업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사회적기업의 창업 붐을 확산시키고, 사회적기업가 양성 및 새로운 아이템도 적극 발굴키로 했다.

또 울산시는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우선구매토록 한 뒤 민간기업, 일반시민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오는 9월부터는 지역 사회적기업들로 구성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8월에는 ‘1사 1사회적기업 사회공헌 결연사업’을 통해 울산시-지역향토기업-사회적기업을 연계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11월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종합컨설팅을 실시하여 내부경쟁력 강화 및 자긍심을 고취시켜, 예비사회적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울산시 사회적기업의 지원성과 분석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하여 사회적기업에 대한 대외적 이미지제고 및 주요성과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하여 올해 2월 울산시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울산광역시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14명)를 구성, 행정지원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지역실정에 적합한 사회적기업의 육성 발전 및 지원방안에 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월 16일 오전 10시30분 4층 국제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영리기업과 큰 차이가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취약계층에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의 사회적 목적 추구, 영업활동 수행 및 수익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 구비 등을 들 수 있다.

2009년말 현재 울산에는 면장갑을 제조·판매하는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장수마을복지재단’, 산업용세탁물을 처리하는 ‘(주)한백’, 방문 보육을 실시하는 ‘한울타리노인복지센터’, 재활용품을 선별·처리하는 ‘주식회사 일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사업을 하는 ‘(사)희망을 키우는 일터’, 김치를 제조하는 ’아삭김치 사업단‘ 등 7개의 사회적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형태, 조직의 목적, 의사결정구조 등이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정한 인증요건에 부합해야하며, 사회적기업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며 인증된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인건비 및 사업주부담 4대 사회보험료 지원, 법인세 소득세 50% 감면 등 세제지원, 시설비 등 융자지원,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영, 세무, 노무 등 경영지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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