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부산시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문화유산인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 실천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급속한 사회변화로 자녀들의 부모봉양 기피 등 경로효친 사상이 약화되고,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구조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인 가족주의의 효 범주에서 벗어나 시대에 맞는 효문화 정립이 필요하며, 저출산 고령사회로 인한 문제해결을 위해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효문화 장려 및 지원이 필요함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2009년 9월 16일‘부산광역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2010년 1월부터 시행하는 한편, 자치구·군, 유관기관, 각급 단체 등이 참여하는 2010 효행 장려 및 지원시책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주요 추진계획으로 먼저 경로효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버이날 기념행사(5.10 시민회관 대강당 1,700여명), 노인의 날 기념행사(10.2 강서체육공원, 3,500여명)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면서, 자치구·군,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경로당 등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귀감이 되는 효행자에게 ‘효사랑 카드’를 발급하여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그리고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실버 효 사관학교(연 2회, 각 8주 150여명), 효행장려사업(매월1일 효 캠페인 및 교육), 독거노인 효도관광(봄·가을 2회, 200여명), 홀로어른 위로 대잔치(6.21, 독거노인 1,200여명, 롯데호텔), 할머니·할아버지 이야기 경연대회(7.24, 노인 등 500여명, 시민회관 소강당), 효경대회(10월중, 500여명, 시민회관 소강당) 등 행사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효행문화 정착을 위해 시 직원 직장교육(10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효의 날 운영 및 효 교육 실시, 보육시설의 보육아동 및 학부모를 대상 효 실천 프로그램 운영, 노인복지시설 및 유관기관의 경로효행 프로그램 내실화, 복지시설 종사자 교육(연 2회) 등을 추진한다.

또한 효행자(단체)를 적극 발굴하여 표창하는 등 예우를 강화하고, 기관별 경로효행관련 별도계획 수립 시행, 효행관련 제도·시책·귀감사례 등 발굴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효행관련 주요사업의 추진을 통해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경로효친 실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효행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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