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상온 아스팔트콘크리트” 세계최초 개발

국내 중소기업이 도로 폐기물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상온 아스팔트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주식회사 서원(대표: 리출선)은 기존 방식과 다른 비가열 제조공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상온아스팔트콘크리트”를 개발해 해외(중국)에 특허까지 등록한 상태.

(주) 서원의 신제품‘상온재생아스콘플런트’는 도로에서 발생되는 폐아스콘을 순화골재로 가공하여 일반아스콘을 재활용해 신규재료(골재와 아스팔트)의 사용량을 감축할 뿐만 아니라 석유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유출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막대한 복구비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사로 각광

아스팔트 도로는 국내 경제 성장의 큰 원동력으로 그 동안 우리의 경제와 생활에 중요한 교통 시설로 자리매김 해 왔다. 그러나 노후된 도로의 재공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연간 수백억원의 나라 돈이 복구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연간 800만 톤의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폐기물 재활용 시책을 강구, 순환 골재 재활용 사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으로 오는 2010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간이 발주한 도로공사에는 반드시 일정량 이상의‘재활용 아스팔트콘크리트(아스콘)’을 쓰도록 했다.

(주)서원의 리출선 대표는 “폐아스콘은 재활용 가치와 자원 절약 효과에 크지만 단순 재활용되는 게 그동안의 실정”이었다며 “수년간 막대한 연구비와 인력을 투입해 이번에 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원의 신제품은 가열이 아닌 물과 첨가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 아스콘에 비해 고열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적이며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온도변화에 의한 균열현상도 적어 이미 여러 기관으로부터 적합한 도로포장 재료로 선택되고 있다.

리대표는 “이러한 이점으로 에너지 절약, 환경문제로 인해 가열공업이 아닌 재생공법을 이용한 상온재생아스콘플랜트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해 전국의 다양한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품질 향상으로 친환경적인 도로문화 개척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힘이 우리나라 도로 상태와 환경을 크게 호전시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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